♤공황장애 증상 극복방법▷ 두려움을 인정하라▶

♤공황장애 증상 극복방법▷ 두려움을 인정하라▶

일단 공황장애라는 병은 기본적으로 ‘두려움’이라는 주제를 병의 핵심으로 한다. 이 ‘두려움’이라는 개념에 대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대한 내용은 그 병을 치료하는 의사의 철학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드는 것 보다는 두려움을 받아들이게 하는 것이 치료 예후가 가장 좋다”라는 것이다.

생생한의원 이성준원장은 오랜기간 공황장애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이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일반적인 상담방법을 사용했을 때 그리 좋지 못한 결과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공황장애 환자들은 일반 환자들과 다른 방식의 대화법을 알게 되었고, 그것을 소개하고자 한다.

일단 기본적으로 두려움이라는 부분이 과연 극복의 대상이 되는지부터 생각해보기로 하자.

공황장애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밀폐된 환경, 엘리베이터, 지하철, 비행기 등은 우리가 소위 사회생활을 통해 필수불가결하게 이용하고 겪어야할 도구들이다. 그런데 공황장애가 걸리게 되어 한 두번 그 도구들에 대해 두려움이 생기게 되었을 때 제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을 극복해 낸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미 공황장애라는 병을 통해 몸이 피로하고 쇠약해져 있는 상태의 사람에게 정상인도 극복하기 힘든 정신력을 요구하는 것이 과연 말이 되는 행동인가?

그동안 스쳐갔던 수없이 많이 공황장애 환자에게 그들이 겪는 두려움을 극복하도록 유도하고 인지행동치료 같은 방법을 시행했지만 결과는 항상 좋지 못했다. 물론 두려움을 극복하는 여러 노력들과 인지행동치료 같은 것들이 전혀 무의미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다. 하지만 공황장애 환자들을 조절함에 있어서는 이 방법들이 그 기대치를 충족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러자 나는 내 자신에게 질문을 해보았다.

과연 나는 이 과정을 통해 내 무의식 깊숙이 있는 두려움이 극복이 될 수 있을 것인가?

나 역시 보통사람중의 하나이기 때문에 그런 두려움은 도저히 극복의 대상이 되어갈 수 없었다. 오히려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애쓰면 애쓸수록, 내 몸을 더더욱 피로해져가고 쇠약해져 갔으며, 초창기 운 좋게 극복이 되어가는 느낌이 든다고 하더라도 한순간 다시 그 두려움이 엄습해 왔을 때 그 무너져 내려가는 느낌이란 ‘역시 나는 안 된다’는 패배감 뿐이었다.

이때 나는 공황장애를 치료하기 위해선 두려움을 극복해야한다는 이 명제 자체가 잘못되어졌음을 알게 되었다. 그럼 이 두려움을 어떻게 인식해야하는가? 인간은 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가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간의 두려움의 근원은 자연에 대한 공포에서부터 시작을 한다. 그런데 21C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자연을 경외하긴 하지만 과거 인류처럼 자연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왜 인간은 자연을 조금 덜 두려워하게 되었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필자가 내린 결론은 과거의 인간과 현재의 인간을 비교해서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음을 인식했다. 그리고 그 인식의 실체를 파악하려고 노력했고 그 결과 차이점을 일부 깨닫게 되었다. 그 차이점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자연을 조금 더 알게 되었다’라는 것이다.

즉 과거의 인류에 비해 현재의 인류는 자연을 그때보다는 조금 더 알게 되었고 그것이 두려움을 극복하는 이유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본 결과 모든 두려움의 근본은 결국 제대로 알지 못함, 즉 ‘무지와 회피’에서 비롯되었음을 알게 되었다. 내가 가진 두려움을 정확히 알지 못하고, 그것에서 도망가고 무시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 두려움은 더더욱 커져갈 수밖에 없으며, 그것을 조금씩 알게 되면 될수록 두려움은 조금씩 사라져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후 공황장애 환자를 대할 때 그들이 가지는 공포를 더더욱 자세히 알고자 노력했다. 그리고 두려움 그 자체를 연구하기 보다는 그 감정을 통해 변화되는 각각의 몸에 집중하기 시작했으며, 그 병이 걸려있는 몸을 이해하려고 노력했더니 충분히 그런 두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다는 진정한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해당 환자에게 그 사람이 겪는 신체의 반응에 대해 충분히 설명을 해주고 그것을 보다 더 자세하고, 정확히 깨달을 수 있도록 유도를 해주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공황의 실체에 대해 자세하게 아는 것을 두려워했던 사람들이 그 내용을 정확하게 알게 되니 오히려 그것을 더욱 쉽게 극복하게 되었다.

모든 공황장애 환자를 치료할 때 그 환자가 가진 두려움을 극복하게 만들지 않고 그것을 더 자세히 알고자 노력하며, 그 두려움이 처해지게 된 몸 상태를 이해하려고 애를 쓴다. 그리고 그 몸 상태를 보다 더 정확하게 환자에게 설명해주려고 하고 그 몸을 환자 자신이 이해하게 되었을 때 그 병이 극복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임을 알아야 한다.

생생한의원 이성준원장은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두려움이라는 감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어차피 벗어날 수 없는 것이라면 철저히 파악해서 그것의 실체를 알고 나 스스로 그 감정이 다가오게 되었을 때를 미리미리 대비한다면 공황장애라는 병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전했다.

도움말 : 심신클리닉. 한방치료전문 강남생생한의원(http://sang21.com) 이성준한의사